교회와가정

17세기 동안 교회에서 외면당한 주제, 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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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창규 목사(토브 미션 대표, 좋은가족 교회)

 

17세기 동안 교회에서 외면당한 주제, 가정!

 

한국에 가정의 힘이란 단체가 설립된 것은 역사적 의의를 갖는다. 기독교 역사 2천년동안 줄곧 외면 받아 온 것이 있다면 가정이다. 교단의 입장 따라 다를 수 있지만 큰 이견은 없을 꺼다. 지난 2천년 교회가 얼마나 부흥과 성장 특히 선교적 확장을 이루었는지 우린 알고 있다. ‘교회’, ‘선교이런 주제가 기독교와 교회 메인을 장식했다. 그런데 2020년을 앞둔 상황에서 그와 유사한 주제가 아닌 가정이 교회의 화두가 되었다. 요즘 많은 사람의 입에 오르내리는 주제가 가정예배이다. 기독방송국에서 앞 다투어 가정예배또는 가정”, “가정교육등을 다룬다. 필자에게도 취재, 강의, 원고 의뢰가 들어오곤 한다. 기분 좋으면서 씁쓸하다. 2천년 전 초대교회 핵심은 가정이었는데 말이다.

 

성경에 나타난 예루살렘 초대교회를 알려면 유대적 배경에서 가정을 모르고는 이해할 수 없다. 성경 대부분이 작은 땅 예루살렘을 중심으로 하는 이스라엘에서 일어난 일이기 때문이다. 유대교의 근간은 가정이다. 목숨처럼 지키는 안식일과 그 안식일의 중심도 가정이며 가정예배다. 안식일의 70% 이상이 가정에서 이루어진다. 유대교육 또한 유명한데 대부분의 교육은 가정에서 출발하고 완성된다. 가정이 중심이고 그 가정을 지원하는 학교와 사회,회당이 존재한다. 가정이 중심이 되어 커뮤니티(회당)이 형성된다. 창세기와 출애굽기는 한 가정에서 출발하여 민족을 이루게 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한 가정의 이야기와 자식들과 자손들의 이름으로 뒤 덮인 책이다.

 

한국교회 다음세대 위기라는 말이 회자되기 15년 전부터 필자가 외친 주제는 가정이었다. 성경과 역사 속 다음세대의 문제를 푸는 열쇠는 주일학교가 아니라 가정이었기 때문이다. 그것을 깨달은 날로부터 지금까지 18(2002-2020)동안 온통 필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가정이었다. 꿈에서도 꾸고 초대교회 가정에 대해 배울 수만 있다면 전 세계 어디든 갔고 누구든 찾아 만났다. 그러면서 가정의 비밀 즉 가정의 파워를 알게 되었다. 하나님이 가정에 심어 놓은 그 파워를 말이다. 행복의 출발도 가정이었다. 가정은 믿음을 계승하는 현장이요 말씀 전수의 모판이다. 가정에서 잘 교육되고 훈련된 이들이 교회와 세상 역사를 바꾸었고 하나님 나라를 이루었다.

 

4세기 이후 그리스도교가 외면한 가정’. 예루살렘 초대교회 핵인 가정을 외면한 채 로마 사제와 건물 중심으로 기독교는 변질되어 '종교'가 되어버렸다. 그래도 성령의 역사는 간간이 있었으나 본질을 버리고 변질됨으로 인한 타락은 부인할 수 없다. 2천년 가까이 잠든 가정의 파워를 이제 다시 회복해야 할 때이다. 지난 18년 동안 성경의 원리를 따라 가정을 세워 오면서 놀라운 기적을 경험했다. 한국교회 아니 세계교회 다음세대의 고민은 가정을 중심으로 해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 나아가 가정 뿐 아니라 주께서 부여하신 가정의 파워는 교회의 진정한 부흥과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다. 예루살렘 초대교회 가정의 후예들은 지금도 전 세계에서 유일한 부흥과 성장을 이루고 있다. 유대 교회는 지난 2천년동안 다음세대를 잃어버리지 않았고 지금도 성장 부흥하고 있다. [가정의 힘]을 통해 초대교회 실제적 컨테츠가 제공될 것이 기대된다. 가정 없이 교회 없고 교회 없이 가정 없다. [가정의 힘]을 통해 주께서 하실 일을 기대한다. 할렐루야!

 

 

* 권창규 목사는 토브미션 대표, 코헨대학 교수, 좋은 가족 교회의 담임 목사로서, 초대교회 유대인 공동체를 모델로하는  가정과 교회 학교를 연결하는 사역을 힘쓰고 있으며, 여러 저술활동과 강의 활동을 활발히 섬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