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stor’s Library 목회자의 서재 모임을 시작합니다! Pastor's Library는? 예배, 교육, 목회, 가정을 세우는 깊이 있고 현장성 있는 실천/신학 자료를 함께 연구하고, 토론하는 목회자와 평신도 지도자들의 모임입니다. 한국교회의 목회현장은 바른 신학(Orthodoxy)과 바른 실천(Orthopraxy)의 연결고리가 취약해서, 신학적 깊이가 현장 사역의 깊이와 활력으로 이어지지 않는 단절 현상이 있습니다. 목회자의 서재에서는 교회를 건강하게 회복시키는 바른 신학과 실천이 무엇인지 고민하며, 교회사와 유대 전통의 깊은 우물에서 말씀의 원리와 창의적인 방법론을 길어 올리고자 합니다. Season 1 : 가정, 회복의 출발점 Pastor’s Library 시즌1의 주제는 <가정, 회복의 출발점>으로 잡았습니다. 에베소서에서 만물을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하시려는 하나님의 우주적 계획을 말씀하실 때, 가정은 가장 핵심이 되는 실천의 장이고, 출발 지점입니다. 이번 시즌에 함께 읽을 책들은, 성경적 가정의 회복이 어떤 모습이어야 하며, 그것이 오늘날 어떻게 가능하고, 얼마나 절실한지를 중심으로 독서와 토론을 진행하려고 합니다. 참여 대상,
제니퍼 시니어의 <부모로 산다는 것>은 우연히 저자의 TED 강의를 듣고 알게 된 책이다. 오늘날 자녀를 키우는 것이 왜 이렇게 힘든 일이 되었는지, 역사적 관점에서 풀어가는 강의가 무척 신선했다. 뉴욕 매거진의 베테랑 기자였던 저자는 ‘ All Joy and No Fun: 왜 부모는 육아를 싫어하는가’라는 커버스토리 특집 기사를 실어서 150만 뷰 이상의 폭발적인 관심을 얻었고, 이에 수년간 추가적 조사와 연구를 통해 이 책을 썼다고 한다. 부모들에게 (또한 가정과 부모됨의 의미를 고민하는 모든 사람에게), 이 책이 던지는 질문들은 매우 현실적이다. 저자는 부모들의 솔직한 고충과 기쁨을 생애주기별로, 풍부한 현장 사례와 인터뷰를 통해 대변하면서, ‘부모의 일생’을 파노라마처럼 우리 앞에 차례로 펼쳐 보여준다. 하지만 이 책의 더 큰 미덕은 부모됨의 의미를 묻는 것에서 더 나아가, 행복의 본질, 산다는 것의 의미를 감동적으로 되묻는 데 있다. 우리 시대가 느끼는 부모됨의 고충과 역설을 충분히 공감하는 동시에, 우리 시대가 놓쳐버린 ‘오래된, 변함없는 가치’들을 제시하고 있기에, 책장을 덮고 나서도 진한 감동과 여운이 한동안 남는다. 결국 부모됨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