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에서 온라인 학습 지도, 어떻게 할까?
독수리기독학교 단혜향 교장
Q. 온라인 학습시 자기주도성을 키우려면?
진짜 공부 좋아하는 애들 있잖아요. 그런 아이들이 할 어떤 태도 가질 태도 막 궁금해하고 그런 거를 지금 기대 하시는거죠 그런 아이들이 드물게 있어요 아주 드물게 걔네들은 그냥 게임 하는 것처럼 공부가 재미있는 애들이 있어요 아주 드물죠 1%쯤 될까 인구에서 근데 나머지 99% 엄마가 이걸 원하는 거예요 그렇게 못 하죠 그렇게 하면은 뭐 아이가 아니고 사람이 아니죠 굉장히 조금씩 조금씩 이제 긴 시간 동안 자라나는 건데.
그냥 동기부여를 시켜라 동기부여를 시켜라 그래서 뭐 부모님들이 잘못된 동기부여를 많이 시키고 이거 하면은 뭐 얼마 줄게 이거 하면 너 뭐 갖고 싶은 거 뭐 사 줄게 뭐. 동기라는거를 막 부여를 시켜서 그렇게 하는 거는 아주 단발적인 거 아니면 되게 힘든 일인 거 같구요.
저는 그냥 이 상황을 얘들한테 설명 해 주는 거 있잖아요. 우리는 지금 이런 이런 이렇게 됐고 너네들이 매일 학교에 가서 공부를 했어야 되는데 이렇게 됐다 그래서 이렇게 해야 하고 하루의 스케줄을 네가 한번 짜봐라. 꼭 해야 되는 거 뭐 이거 짜봐라 근데 이게 잘 안 되잖아요. 그거를 읽어 주는 거야. 일단은 이렇게 하려 그랬는데 여기까지는 되는데 이거는 또 안 되고 이렇게 됐네. 자기가 이렇게 인식할 수 있도록만. 그리고 이거는 되게 지금 잘 한 부분 있잖아요.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되게 잘했다 그거 그거. 그리고 원래 잘 안 되는 거다. 원래 잘 안 되는 건데 너도 안 된 거다. 이제 뭐 그런 것들을 우리가 왜 매니지를 해 가야 되는지. 편안하게 얘기해주지만 결국은 언젠가는 네가 그렇게 자라나게 될 거다 이렇게 해서 객관적으로 그냥 읽어 주는 거 있잖아요
Q. 온라인 학습시 엄마를 자꾸 부르고, 의존하려는 아이 어떻게 해야하나?
걔가 무슨 기술적인 걸 몰라서 그러면 그런 거를 미리 좀 잘 숙지를 시키고. 그래서 이제 이거 듣는 동안 엄마를 그렇게 수시로 부르지는 않으면 좋겠다. 그래서 어느정도 걔가 그 말을 알아 들었다고 생각하면 부를 때 안 가시는 거죠. 네가 해! 네가 해 봐야지. 그렇게 해서 이제 그 날은 그러면 만약에 그거를 시간이 되게 오래 걸리던지 아니면 못 할 수도 있잖아요. 그러면은 걔가 그걸 못 하는 거예요. 자기가 엄마가 설명한 걸 자세히 안 듣고 엄마 부르면 오겠지 라고 생각했더니 엄마가 안 와 버렸네. 약속한대로. 그러니까 자기 일이 결국 잘 안 됐잖아요. (이런) 지극히 논리적인 연결 이게 되야 된단 말이에요. 만약 그날 잘 안 됐잖아요. 안 됐으면 ‘ 엄마가 설명할 때 네가 제대로 안 들으니까 이게 안 되잖아라고 하실 게 아니고’.(웃음) 그리고 엄마가 설명할 때 네가 그냥 대충 들어도 된다고 생각했는지 모르겠다, 근데 결국 약속대로 안 가니까 이게 잘 안 됐네, 읽어 주는 거 있잖아요. 그 상황을 그냥 이렇게 되게 쿨하게 읽어 주는 거.
화를 벌컥 내시잖아요, 그럼 그 다음부터는 이제 교육자체가 안 돼요. 나도 이제 내 이성을 잃었기 때문에 감정이 나가고, 쟤가 안 들으면 엄마는 더 화딱지가 나는 거죠. 그래서 결국은 너 그래 갖고 온라인 한다고 (하고서) 매일 이렇게 되면은 그럼 앞으로는 어떻게 살 건데? 이제 이렇게 나오잖아요. (웃음)
Q. 왜 내 아이에게는 감정을 빼는 게 안될까?
내 애는 내가 원하는 바대로 가야 돼. 내가 그려놓은 그림이 있어요. 거기로 가야 돼 얘는. 내가 과정과 목적지와 태도 다 정해 놨어요. 그래서 거기서 이탈하면 - 왜냐면 그게 제일 잘 사는 삶이라고 엄마가 다 계획해 놨고 설계 해 놨는데- 그걸 안 하면 거기서 이탈 하면은 ‘ 너는 제일 좋은 삶을 못 사는 거야’. 뭐라 그럴까 불안감 화남 뭐 이런 것들 있잖아. 너는 내가 제일 좋은 거 만들어 놨는데 왜 그걸 안 해? 그것만 하면 너는 분명히 잘 살 건데. 그런 자기 자식에 대한 자기가 그려놓은 그림에 들어가라 이거죠.
기본적으로 자녀를 키울 때 한발 물러나셔야 돼요. 한 발만 물러나서 걔를 보면 나도 보이고 개도 보이는데 딱 붙어 있기 때문에 안 보이거든요. 성경에는 자녀는 ‘여호와의 기업’이라 그랬잖아요. 자식은 그러니까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되게 독특한 나랑 다른 얘는 어떻게 생겼는지 이 때는 어떻게 해야 되는지, 한발 물러나 있으면 보여요. 밀착 돼 있으면은 컨트롤 안 되죠
Q. 코로나로 종일 집에 있는 아이들이 서로 싸울 때, 어떻게 하나?
엄마는 어린애가 그렇게 하는 게 한편으로는 당연하다 생각하는 거예요. 그러다 보니까 훈련을 안 하는 거지. 내가 보기엔 작은 얘를 훈련 해야 될 거 같다, 그리고 엄마의 법을 세워야 된다. 그 애한테 엄마가 그거를 명확하게 엄격하게. 만지지 말라 그랬고 만지지 않겠다 그랬는데 가서 만져서 그 사람의 화를 돋구고 이렇게 됐을 때는 거기에 합당한 벌을 줘야 된다. 그렇게 했는데 저한테 연락이 왔어요. 생각보다 잘 되더래요. 엄마가 훈련을 안 한 거예요.
우리가 아이들을 훈련해야 되는 거는 뭐 자발적인 태도로 (공부) 열심히 해라 이런 게 아니고요. 엄마가 아이를 꼭 디시플린 해가지고 아이의 삶에서 딱 기초를 놓아 줘야 되는 것들은 다른 것들이에요. 오히려. 형제와의 관계라든지, 부모와의 관계라든지 이런 것들을 주의 깊게 살펴서 그런 관계에서 부딪치는 거, 자기가 좋아 하면은 그냥 끝없이 해야 되는 것, 뭐 이런 것들에 대해서 어떻게 절제를 시켜야 되는지 이런 다른 것들이거든요. 근데 그거는 다 보통은 놔두고 이제 공부하는 거에만 신경을 쓰시는데 우리가 디시플린(훈육) 해야 되는 거는 다른 게 훨씬 많죠.
Q. ‘엄마의 룰과 법’을 세우는 게 왜 중요한가?
엄마의 법이 안서면 아빠의 법은 서기 어려워요 엄마의 법 안에서 아빠의 법이 서는 거예요 아빠가 그렇게 하면 안 된다 그러셨지 이래야지 이러면서 그거를 생활 속에서 트레이닝 하는 거는 엄마가 해야 되는데, 이 트레이닝하는 트레이너가 하나도 권위가 없어. 그러면 얘네들 절대 훈련이 안돼요. 소리 지를 것도 없어요 그거는 엄마가 허용하지 않는 거야 이렇게 그냥 딱 정확하게 말씀 하시면 되고 그걸 했을 때는 그거에 대해서 이거 엄마가 안 된다 그랬는데 했네. 그러니까는 그 다음 패널티가 오는 거죠 그래서 얘가 정확한 롤과 정확한 패널티, 정확한 칭찬 이게 딱 세 개가 딱 아우러져서 그냥 그거를 일관성있게 하는 거예요. 엄마가 자기가 편안한 환경 만들라고 어떤 때는 된다 그랬다가, 안 된다 그랬다 뭐 이런 거 하지 말고 그냥 일관성 있게. 엄마의 룰과 그것을 잘 했을 때에 잘했다는 그 강화. 못 했을 때 정확한 패널티. 그게 딱 돌아 가야 돼요. 조용히. 소리 지르지 않고. 그게 Key예요.
Q. 한국 엄마들 교육의 가장 큰 문제점은?
내가 어떤 행동을 하면 그것의 결과는 따라 온단 말이에요 그거를 얘가 경험을 하도록 해야 되는데. 많은 경우 한국 엄마들은 얘가 이 행동을 했는데 저 결과를 만들어서 줘요. 인위적으로. 그래서 얘는 자기가 이 행동을 해도 이 행동의 결과가 온다는 걸 경험할 수 없어요. 그래서 그냥 항상 엄마가 해주겠지 이렇게 생각한다 말이죠.
Q. 구체적인 실례는?
저희 학교에서 해외 기독교학교 학습하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거기 전제 조건들이 있어요 이런 거 이런 거 이런 거 이런 거를 다 패스한 사람이 거기 갈 자격이 생겨요. 근데 간다고 해 놓고 갈 거에 꿈이 부풀어서, 홈스테이 집까지 다 정해졌어요. 근데 안해. 몇 년 전에는 우리가 한자 몇 급 시험까지 통과를 해야 됐어요. 두 명이 떨어졌어요 다른 애들이 내일모레 떠나. 다 모든 서류도 다 나왔어. 네가 안했으니까 못 가는 거지 라는 말이 쑥 나올까요? 그래도 제가 안 된다 못 간다. 이게 지금 굉장히 한국 아이들을 연약하게 만들고 혼란스럽게 만들고 어디 힘 있는 사람만 있으면 자기가 다 될 거 같은 그런 굉장히 비상식적으로 만들고 그런 것들이 그냥 몸에 베었어요.
제가 그냥 단호히 ‘노’ 했죠. 그랬더니 걔네들이 이틀 만에 패스했어요. 자 동기부여가 저절로 됐겠죠. 걔네들이 머리가 나쁜 것도 아니고 할 수 있는 능력이 없었던 것도 아니고 시간이 없었던 것도 아니고 그냥 이렇게 해도 뭐 가는 거지 뭐 귀찮아 한자는 왜. 이렇게 한 거야. 이틀만에 패스 해 갖고 갔다니까 다시 표 사서. 아이가 선택한 것이 아닌 것에 결과를 어거지로 갖다 주면서 이번엔 엄마가 해줬지만 다음엔 어림없어. 이러면서 계속 갔다 주는 거예요. 그것만 안 하셔도 (아이가) 똑바로 자라요!
교육의 근원, 가정의 힘에서 나옵니다!
코로나 시대 속에 가정의 힘을 세우기 위해 분투하는
모든 어머니들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