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자녀교육

팬데믹 시대, 자녀 교육 어떻게 해야할까?

 

팬데믹 시대 자녀교육, 어떻게 할까? 

                                                                              단혜향 교장 (독수리학교 교장, 가정의 힘 교육위원장)  

 

Q. 포스트 코로나 시대, 가정과 학교의 도전은?

 

지식전달은 이제 온라인이 다 완전히 차지할 거 같아요. 그러면은 영성하고 인성 두 개를 확보를 해야 되는데 집에서 엄마들이 충분히 준비되어 부모님들이 이걸 할 수 있는 가정이 과연 몇이나 될까 이 부분이 비는 건데… 그리고 애들이 부대끼면서 부족한 것도 그 다음에 잘하는 것도 드러나는데 그럴 기회가 없는 거잖아요. 온라인으로 하니까 그래서 이거를 어떻게 지금 해 나가는 게크리스천들을 키우는 데 중요한 그런 거를 할 수 있을까, 그런게 이제 고민이어서 선생님들한테 과제를 드리려고 해요.

 

 

Q. 포스트 코로나 시대, 가정의 대응은?

 

앞으로 온라인 수업은 스타 강사들이 다 잡을 거 같아요. 그래서 온라인으로 지식만 쌓은 아이들 있잖아요. 그런 아이들이 대거 나올 거 같아요. 그러면 사회가 어떻게 될까. 그럼 크리스찬들은 그쪽(인성+영성)을 훨씬 더 단단하게 하지 않으면 이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 애들이 이거를 똑바로 보고 나가기가 쉽지 않겠다, 그러니까 부모님들도 이렇게 조그만 공동체라도 필요한 거예요. 서로 격려하고 독려하고 또 다시 훈련받고 이런게 (필요한 거죠).

 

Q. 코로나 시대, 학교의 대응은?

 

커리큘럼을 대거 바꿔야 될 거 같아요 저희(독수리학교)는 작년 재작년부터 수학은 일종의 온라인(형식)으로 선생님들이 다 올리고 그걸 보고 와서 (학생들이) 질문하는 형식으로 그렇게 수업을 했거든요 근데 온라인 수업을 잘 하면 지식적인 부분에서 훨씬 더 많이 캐치할 수 있어요 문제는 그거를 다룰수있는 기반. 가치관이나 영적인 어떤 베이스나 인성적인 훈련이나 이런 게 안 돼 있으면 ‘신인류’가 나오겠죠.

 

 

Q. 이런 시대 속에 엄마됨이란?

저는 셋째를 키우면서 비로소 엄마가 된 거 같았어요. 엄마됨을 누리면서 애가 울어도 뭐 애가 아프다고 해도 당황하지도 않고 이 얘를 어떻게 키우지 이런 것도 없어요 정말 복이죠. 아이들 기르는 거는 여성이 할 수 있는 최고의 일인 거 같아요. 거룩한 일이에요. 제가 막 저희 며느리한테 거룩하다 야. 얘 아니었으면 그렇게 뭐 안 견디죠. 근데 얘 키우면서 나도 자라고. 그리고 내가 진짜 뭘 바라고 있는지도 보게 되고.

 

팬데믹 시대, 신앙교육의 절호의 기회

 

Q. 아이들이 가정예배 때 집중을 잘 안하는데?

제가 유대인 정통파 가정에 가 가지고 안식일 지났잖아요 이거는 예배가 아니에요 그냥 평소 아이들하고 같이 지내는 생활이에요 일어났다 앉았다 의자 위로 올라갔다 먹었다 뭐 온갖 짓을 다 해요 진짜 근데 아무렇지도 않아요 그리고 이제 자기네들 얘기해야 될 때는 물론 하고 우리가 생각하면서 우리가 (예배를 ) 이렇게 딱 갖추고 좀 해야 될 거 같은데 그냥 엄마 아버지하고 같이 하나님 말씀 우리가 듣고 그리고 기도하는게 그냥 생활이잖아요 그냥 먹고 마시는 것처럼 (유대인들은) 수천 년을 그렇게 내려왔잖아요 근데 우리가 이걸 삶으로 만들어내는 첫 번째 세대다 보니까 힘들죠.

 

 

Q. 온라인 예배 후 흐트러진 아이들 신앙, 어떻게 보완할지?

우리 학교는 10분 성경공부라는 게 있고요. 10분 성경공부는 부모님과 함께 하루에 10분만 이렇게해서 성경 한 구절 하고 가르치고 다음에 잠깐 기도해 주고 뭐 그런 거(예요). 어머님이 하시든지 아버님이 하시던지. 그리고 이거를 (한명씩) 따로 하라고 얘기를 하거든요 일대일로 일대일로. 그러니까 되게 품이 많이 들어 가는 거죠. 부모님들이 처음에 힘들어 하셨어요 그리고 잘 못 하시더라고요 매일(을)… 굉장히 힘들어 하셨는데 이거를 딱 이렇게 세팅을 한 가정은 굉장히 좋아요. 그 아이도 견고하고 어떤 일들이 닥쳤거나 자기가 어떤 사건을 만났을 때 성경적인 어떤 그런 해석들을 안내를 해 주면 받아들이는 그 속도나 흡수력이 굉장히 좋아요. 이걸 쭉 했던 아이들은.

 

근데 이제 그게 없고 집에서 별로 그런 거 없고 그냥 교회만 다니고 그랬던 아이들은 사고 체계 자체가 안 바뀌었기 때문에 어떤 사태가 났을 때 그거를 그냥 자기가 자기 생각대로 해석한단 말이죠. 그러니까 거기서 빠져 나오기가, 그리고 정리 정돈 하기가 굉장히 어려워요., 이게 자리가 잘 잡힌 가정들은 아이들이 뭐 사춘기고 그렇게 컸을 쓸 때도 상당히 점점 더 그 말씀에 의해서 얘기하는 그런 깊이있는 얘기들이 저절로 터져 나와요. 그래서 부모하고 자녀 관계가 - 우리가 지금 세대 차이라고 하잖아요- 그 부분이 굉장히 많이 해소가 되는 거죠. 두 제너레이션이 하나의 가치를 잡고 하나의 메시지를 받고 그 방향으로 가려고 한다는 거 자체가 엄청 중요한 거 같아요.

 

 

Q. 아이를 잘 키운다는 게 뭔지? 교육의 본질적 목표?

 

우리의 파이널 골이 이 땅이 아니잖아요  이 땅은 이제 우리가 육체를 벗고 난 그 다음 세계를 준비하는 과정이라고 그럴까, 성화를 트레이닝하는 과정이라 그럴까, 하나님 신뢰하는 데서 더 자라나는 과정이라고 그럴까, 그러면서도 하나님이 원하시는 그런 것들을 해 가는 그런 시간들이라고 할까. 사실은 이 땅이 저 영원한 세계에 종속되어 있는 건데 우리는 이 땅이 메인이고, 저기가 약간 종속된 것처럼 그런 생각을 하는 거 같아요. 아이들도 ‘ 너네들이 파이날로 바라보고 지금 가는 데는 저기야’ 저기를 향해서 가면서 하나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내가 뭐를 해야 될지 그리고 또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이 땅에 존재하면서 자기의 인생을 어떻게 살아갈 줄을 앎으로서 하나님 사람으로 더 자라나가는(거야).

 

사실은 크리스찬 부모님들도 목표가 되게 땅에 있어요. 얘가 죽을 때까지 잘 살았으면 이 땅에서. 그 다음에는 천국 가겠지 예수 믿었으니까.  이렇게 생각하는 건데 아예 우리의 그 틀을 바꾸지 않으면, 항상 초조하고 불안하고 내가 잘 하고 있나, 이렇게 가르쳐 가지고 얘가 이 땅에서 잘 매니지하고 살까? 제대로 할까, 못 하면 어떡하지? 그럼 도태되면? 뭐 이런데에 걸리는 거죠. 그래서 목표점을 분명히 하지 않으면 되게 혼돈스럽고요 또 약해지고요 잘 넘어지고요, 쓸데없는 거 갖고 걱정 하고요.

 

결국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가 제일 엄마 아버지가 걱정이 돼서 이 대책을 좀 잘해주고 싶은 거 잖아요 뭐 크리스천으로서 기른다 기른다 말은 하지만 이 아이가 세상에서 잘 견디고 살 수 있는 애로 기르고 싶은 거죠. 그러니까 세상을 이기는 애로 키우기는 어렵죠. 그거를 엄마가 싸우고 이겨야 될 것 같아요

 

 

Q. 엄마들이 자녀교육 걱정이 많은 이유?

 

잘하는 걸까. 이래도 될까? 요만큼만 하면 될까? 뭐 더 해야 되지 않을까? 뭐 그런 거. 근데 (하나님 안에서) 자유죠. 자유! 엄마도 자유죠, 그리스도 안에서! 내가 하나님 사랑하고 내가 예수님 때문에 구원받았고 내가 하나님 사랑해요. 그래서 하나님이 주신 이 아이를 하나님의 사람으로 양육할 수 있기를 바라서 기도하고, 이렇게도 하고 저렇게도 하는데 잘 할 때도 있고 실수할 때도 있고 못 할 때도 있지만. 총체적으로 나는 하나님 사랑 하고 그리고 이 아이도 하나님 사랑하는 아이로 키우고 영원한 영생을 가장 기뻐하는 아이로 키우기 위해서, 내가 이리도 하고 저리도 하는데 실수도 하고 넘어지기도 하고, 잘 하기도하고 못 하기도 하는데, 다 자유예요.

 

결국은 그런 우리의 양육의 손길을 하나님 받으셔서 이 아이를 이제 사실 실제로 하나님이 길러가시는 건데 우리는 우리 손에서 다 내가 잘하면 잘 자랄 거라고 생각하는거죠. (근데) 지금 되게 잘 안 하는 엄마가 어디 있어요? 어마어마하게 다 열심히 하잖아요? 그러고도 자기 아이가 잘 못자랐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더 많아요. 왜냐면 본인이 목표한대로 안 됐거든 얘가. 내 마음을 군더더기 없이 정리하는 거(가 중요해요!)

 

(가정의 힘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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