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IFCJ 가정의 힘의 <생애주기 리더십 컨퍼런스 2024>가 지난 9월 9일 만나교회에서 열렸다. ‘모든 세대를 향한 담대한 희망: 노년, 가정, 생애주기 교육이 희망이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컨퍼런스는 윤마태 목사(더펠로우십 한국IFCJ 이사장)의 환영사로 시작하여, 오전에는 김병삼 목사(만나교회 담임)와 지용근 대표(목회데이터연구소), 김기철 교수(감신대 실천신학, 한국영성노년학 연구소장)가, 오후에는 단혜향 교장(독수리기독학교)과 신형섭 교수(장신대 기독교교육)가 주강사로 나섰다.
먼저 오전 세션에서 윤마태 목사(더펠로우십 한국IFCJ 이사장)는 모든 세대가 연결되어 성장하는 사역 모델을 소개하는 이번 컨퍼런스가 ‘다음 시대’를 준비하는 한국교회에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김병삼 목사(만나교회 담임)는 교회의 희망이 ‘노년’, ‘가정’, ‘생애주기 교육’에 있으며 만나교회의 영성훈련 ‘뜨레스 디아스(Tres Dias)’와 ‘집밥 프로젝트’, 특별새벽기도회를 위한 ‘카풀제’를 사례로 들어, 한국교회가 세대와 세대가 함께 하는 기회들을 통해 교회 안의 관계성을 회복함으로 다음 ‘세대’가 아니라 다음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용근 대표(목회데이터연구소)는 지난 4월 가정의 힘에서 만19세 이상 개신교인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 생애주기 설문조사> 결과 중 노년 세대를 중심으로 생애주기별 특징들을 분석하여 발표했으며 전 연령층 중 노년 세대가 교회 생활과 개인 삶 모두 가장 높은 긍정지표를 보였음을 설명했다. 이러한 결과는 한국교회가 노년 세대에 대한 기존의 인식과 교육이 달라져야 함을 시사한다. 덧붙여, 노년 세대를 제외한 모든 세대에서 ‘부모’와 ‘가족’, 즉 ‘가정’이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므로 교회가 가정을 신앙교육의 중요한 파트너로 삼아야 함을 강조했다.
김기철 교수(감신대 실천신학, 한국영성노년학 연구소장)는 ‘노년의 재발견과 영적 회복이 희망이다’라는 제목으로 노년 세대의 노화와 상실에 대한 인식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노년 세대의 영적 재무장 방법에 대한 실천적 방향을 제시했다.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는 이번 컨퍼런스가 한국교회 목회자들과 리더들에게 아주 시의적절하면서도 실효성 있는 정보과 통찰이 공유되는 귀한 자리가 될 것이라는 축복의 영상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최영우 대표(도움과 나눔)의 사회로, 김병삼 목사, 단혜향 교장, 배준완 목사(서울서문교회), 김기철 교수, 지용근 대표가 패널로 참석하여 ‘노년이 희망이다!’라는 주제로 한국교회의 새로운 노년 이해와 실천적 전략 및 목회적 적용 사례들을 나눈 후 질의응답을 이어갔다.
오후 세션에서는 단혜향 교장(독수리기독학교)이 ‘신앙교육과 삶의 교육을 잇는 생애주기 교육’이란 제목으로 한국교회의 지도자들에게 생애주기 교육의 필요성을 언급한 후, 교회가 성도들에게 생애주기 로드맵을 열어주고, 성도들의 세대 간 관계를 재정립하며, 각각의 성도들이 자신과 필연적으로 연결된 다른 주기를 알아갈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노년 세대가 삶이 부여하는 과제들을 실행할 수 있도록 면밀히 도움을 제공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아울러 교회가 생애주기 사역을 통해 분절되어 있는 이 시대의 모든 세대들을 이어주는 밑거름이 되기를 부탁했다.
신형섭 교수(장신대 기독교교육)는 ‘전생애주기, 신앙교육, 오래된 그러나 새로운 목회적 본질:인생의 철을 따라 열매 맺으시는 하나님(시1:3)’이라는 제목으로 가정과 교회가 함께 하는 생애주기 교육이 희망임을 강조하고 이에 대한 교육목회 모델로, 시편 1편 3절의 “철을 따라 맺으시는 하나님”을 성경적 모티브로 삼은 ‘라이프 시즌 미니스트리(Life Season Ministry)’와 그에 대한 핵심 실천원리를 소개했다.
이어 이규현 목사(수영로교회 담임)는 ‘내일이 더 강한 교회를 위한 비전’이라는 제목으로 모든 세대가 통합되는 신앙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이번 컨퍼런스가 그러한 신앙교육을 처음으로 시도하고 발전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영상 메시지를 전했다. 이후 강현석 목사(가정의 힘 생애주기 연구소장)가 사회로, 단혜향 교장, 신형섭 교수, 강윤호 목사(반포교회 담임), 김기억 목사(양문교회 담임), 김진양 부대표(목회데이터연구소)가 패널로 참석하여 ‘생애주기 교육이 희망이다!’라는 주제로 토의를 진행했으며 패널들의 생애주기 교육의 실제적 사례들을 나눈 후, 질의응답을 이어갔다.
이번 가정의 힘의 <생애주기 리더십 컨퍼런스 2024>는 생애주기 교육의 필요성과 세대와 세대의 연결, 특히 윗세대에서 아랫세대로 흘러가는 교육에 대해 신선한 배움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가정의 힘과 내일이 더 강한 교회는 한국교회가 앞으로 나아갈 50년을 바라보며 생애주기 교육을 시작했으며 한국교회를 위해 생애주기 중 먼저 노년 세대로부터 시작하는 콘텐츠를 개발하여 내년 상반기에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로 인해 무너져가는 한국교회와 가정들이 다시 살아나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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