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가정세움학교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 성장하는 믿음의 가정을 세우는 훈련과정입니다. 독수리학교의 부모교육 프로그램으로 처음 개발되어 기독교 학교와 가정을 연결하는 교육 현장에서 그 효과가 이미 검증을 받았습니다. 이후, 가정의 힘을 통해 교회와 가정을 연결하는 훈련과정으로 재조정하면서 파일럿 교회들(서문교회, 예수향남교회, 인천예일교회, 더사랑의교회 등)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습니다. 파일럿 교회에서 잘 정착이 되고 다양한 사례와 경험들이 축적되면 온라인과 오프라인 교육 과정을 통해 전국의 교회들과 가정들로 확산할 계획입니다. 2. 교육훈련 내용 현재 가정세움학교는 서론과 본강의 1~4강, 결론 강의 이렇게 총 6강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 사이에 가정의 힘 교육위원들이 동일한 주제를 심화하는 Power-up 강의가 포함됩니다. 서론. 가정을 세우는 3가지 기초 1강. 가장, 그 거룩한 부르심에 응답하라 2강. 하나님이 설계하신 가정의 질서를 세우라 – 모두 제자리로! 3강. 성경적 부모공경과 유교의 효를 구별하라 – 참된 부모 공경은? 4강. 자녀에게 거룩한 문화를 전승하라 – 최고의 유산, 하늘의 유산 결론. 우리는 모두 역사의 고리다 매 강의와 함
이윤석 목사(독수리기독학교 연구소장) 요즘 우리 사회에서는 ‘가장’이라는 말을 들을 수 있는 경우가 그렇게 많지 않다. ‘가장’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 자체가 남녀평등을 지향하는 현대 사회에는 맞지 않는, 고리타분한 유교적 산물이라고 느껴지기도 한다. 기껏해야 부모가 없거나 부모가 있더라도 실제적인 돌봄을 주지 못하는 상황이라 아이들이 어른 역할을 감당해야 하는 ‘소년 소녀 가장’을 언급할 때에나 사용되는 것 같다. 하지만 성경은 가장을 남편과 아내 중 누구라도 능력 있는 사람, 주도적인 사람이 맡는 것이라 하지 않는다. 가정은 세상과 사람이 처음 존재하기 시작한 때로부터 하나님에 의해 세워진 독특한 기관이다. 가정은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기관 중에 가장 오래된 것으로 가정 자체의 고유한 질서와 원리를 가지고 있다. 가정은 결혼한 남자와 여자, 즉 남편과 아내를 중심으로, 그리고 그들의 자녀들로 형성된다. 남편, 아내, 자녀들로 구성되는 가정에는 하나님이 남편을 리더로 세우셨다. 남편이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자기 역할을 잘 감당하고 아내와 자녀들이 가장인 남편과 아버지를 인정하고 잘 도우면 그 가정은 순기능적인 가정이 된다. 반대로 남편의 능력이 자기보다
최영우 대표(㈜도움과나눔) 나의 갱년기와 우울 나는 아버지와 남자인 나에게도 갱년기가 올 수 있다는 것을 몰랐다. 두 아이가 중고등학생 시기에 나는 갑자기 몸이 이상해지는 것을 느꼈다. 얼굴에 화기가 가득 차고 자주 버럭버럭 화를 내고 참지를 못했다. 아이들에게 화를 폭발한 적도 있었다. “아차” 하는 생각이 들어서 스스로 신촌 세브란스병원 정신과 전문의를 찾았다. 선생님은 내가 스트레스를 견디는 둑의 높이가 현저히 낮아졌다고 하셨다. 3개월 동안 병원을 방문했고 약물치료를 받았다. 주치의는 약 외에 3가지를 권하셨다. 1. 모든 어려움을 아내와 상의하라 2. 하루에 30분 이상은 멍 때리는 시간을 만들라 3. 운동을 시작하라. 나는 경상도 사람에다가 매우 주도적인 사람이다. 아내에게 고민거리를 시시콜콜 이야기하지 않았다. 해결할 수 없는 자녀 문제와 사업상 고민은 답이 생길 때까지 혼자서만 끙끙 앓았다. 답과 결론만 이야기하는 스타일이었다. 해결책이 없는 문제도 아내와 나누면 가벼워질 수 있다는 것을 그때 처음 알았다. 답이 아니라 과정을 이야기하는 것이 부부의 대화라는 것이 나를 많이 자유롭게 했다. 멍 때리는 시간과 운동은 내게 안식과 생각의 단절이라는
독수리기독학교의 가정과 함께 하는 교육 이윤석 목사 (독수리 기독아카데미 연구소장, 가정의 힘 교육위원) 독수리기독학교는 “탁월한 영성, 성숙한 인성, 뛰어난 지성, 그리스도의 군사를 역사 속으로”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갖고 있다. 기독교세계관에 입각한 바른 영성, 이웃과 어울리며 건전한 시민으로 살아가는 데 필요한 인성, 현대 사회의 폭발적인 지식과 기술의 발전을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지성을 균형적으로 갖춘 인재, 거기에 더하여 역사의식과 투철한 소명의식을 가진 인재, 잘 훈련된 군사와 같은 인재를 길러내는 것이 학교의 목표다. 그동안 한국의 공교육 체제는 영성, 인성, 지성의 균형적 교육이란 관점에서 보자면 낙제점을 면하기 어렵다. 그리스도인들에게 매우 중요한 과제인 기독교 신앙 교육이란 불가능하고, 적극적인 인성 교육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지성 교육에 치우쳐 있지만 이마저도 학교만 믿고 있을 수 없는 지경이 되었다. 학생들은 선행학습과 과다한 사교육 의존을 떨쳐버릴 수 없는 상황에 처해 있다. 이러한 공교육의 문제들을 해결하고 캐치 프레이즈가 표방하는 것과 같은 목표 달성을 위해 독수리기독학교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교육의 원리가 바로 ‘학원과 함
성경은 남자와 여자가 동등함을 강조하지만 각각 고유한 역할과 책임을 가지고 있는 것도 말해줍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페미니즘의 영향으로 남자와 여자가 동등하다는 데만 방점을 두고 남녀의 다름을 별로 중요하지 않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남녀의 차이를 알면 서로를 이해하는 것이 더 쉬워집니다. 저는 유교적인 가정에서 자라서 뼛속깊이 유교문화가 베여있는 사람인데, 저희 집사람은 신학을 공부해서 남녀가 동등하다고 믿는 진취적 여성입니다. 신혼 초에는 성경해석을 가지고도 밤을 세워가며 격렬하게 토론을 했습니다. 집사람이 ‘그리스도를 경외함으로 피차 복종하라(엡5:21)’는 말씀을 가지고 상호복종을 이야기하면, 저는 ‘사라가 아브라함을 주라 칭하여 순종한 것 같이 하라’는 벧전 3:6말씀을 들이대며 남편의 권위를 주장했습니다. 성경은 여기에 대해 뭐라고 말할까요? 창세기 2장으로 가 보겠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이르시되 사람이 혼자 사는 것이 좋지 아니하니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을 지으리라.(창2:18) ” “아담이 돕는 배필이 없으므로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을 깊이 잠들게 하시니 잠들매 그가 그 갈빗대 하나를 취하고 살로 대신 채우시고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에게
성경에는 결혼과 가정에 대한 말씀이 많이 나옵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실 때부터 가정을 만드신 이야기가 있고(창2장), 예수님이 첫 기적을 행하신 것도 가나의 결혼 잔치에서였습니다(요2장). 계시록을 보면 세상의 마지막에도 어린양의 결혼잔치가 있습니다(계19장). 성경은 결혼에서 시작해 결혼으로 끝난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가정은 하나님께서 세우신 제도이고, 복의 통로이며, 하나님 나라의 기초단위입니다. 그럼에도 오늘날 많은 가정들은 하나님이 창조하신 가정의 복을 풍성히 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가정이 작은 하나님 나라가 되기보다 엉킨 실타래처럼 풀리지 않는 혼돈과 고통의 근원인 경우가 많은 현실입니다. 물론, 세상에 문제없는 가정은 없습니다. 문제가 있다는 것은 변화와 회복을 꿈꿀 수 있다는 말입니다. 가정이 어떤 모습으로 회복되어야 하는지는 하나님이 창조하신 가정의 원그림을 살펴보아야 알 수 있습니다. 창조주 하나님이 가정에 대해 원래부터 품고 계셨던 원그림은 무엇일까요? 그 답을 창세기 1장과 2장의 창조이야기에서부터 찾아가 보겠습니다. 1. 동등한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남자와 여자 먼저, 성경은 남자와 여자가 하나님의 형상으로 동등하게 창조되
세속화의 물결을 거슬러라! 한국 교회를 잠식한 세속화의 물결은 기독교 가정 또한 점령했습니다. 유럽과 미국의 기독교 가정들이 세속화의 포로가 되어 자손에게 신앙을 물려주지 못하고 무너져 내렸습니다. 유럽과 미국이 비해 기독교 역사가 짧은 한국 가정은 더 빠른 속도로 무너져 내리고 있습니다. 오늘날 많은 한국의 기독교 가정들의 목표는 ‘거룩한 가정’이 아닙니다. 가정의 부와 자녀의 성공이 목표가 되었습니다. 대다수 기독교 가정들이 가정의 경제와 자녀 입시에 성공했다는 세상의 가정들의 길을 숨 가쁘게 따라가고 있습니다. 그럼으로써 기독교 가정들이 세속화의 수렁에 깊이 빠지게 되었습니다. 믿음의 길이 아니라 세상이 달려가는 길을 힘을 다해서 따라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기독교학교에 아이들을 입학시킨 부모님들도 예외가 아닙니다. “내 아이를 신앙적으로 키우려고 기독교학교에 보냈다”라고 말씀하시는 부모님들 중에도 속으로는 기독교학교가 자녀들을 안전하게 성공의 자리에 데려다 줄 거라는 허망한 꿈을 굳게 붙잡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독교학교의 학부모가 되어서도 세속화의 물결 속에 머물러 있는 부모들은 자녀의 성적 때문에 울고 웃습니다. 그 아이들이 갈 대학의 레벨에서
저는 단혜향 선생님과 함께 했던 가정세움학교를 통해 하나님의 질서와 세계관에 다시 눈을 뜨게 되었고, 저를 둘러싼 모든 관계들을 새롭게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초등학교 4학년, 2학년인 자녀를 두고 있는 엄마의 입장에서 제일 먼저 다가왔던 것은 자녀와의 관계였습니다. 믿는 사람이면서도 자녀의 학업 문제에 있어서만큼은 세상 사람들과 전혀 다를 게 없었던 제 모습을 반성하게 된 것이 변화의 첫 단추였습니다. 하나님께서 보시는 것은 성적이나 결과가 아니라 우리의 태도와 마음이라는 과정주의에 대한 말씀을 깨닫고 아이에게 들려주자, 아이도 눈물을 글썽이며 마음에 있던 무거운 짐이 내려지는 것 같다고 했습니다. 하나님 말씀이 저와 아이 모두를 훨씬 자유롭고 편안하게 해 주는 놀라운 경험을 한 것입니다. 덕분에 지금 있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결과는 주님께 맡긴다는 진리를 아이와 함께 지금까지 실천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가장, 그 거룩한 부르심에 응답하라’는 남편에게 큰 도전을 준 강의입니다. 가정의 경제에 대한 책임감만 강했던 남편에게 영적인 리더이자 제사장으로서의 책임감을 일깨워주었기 때문입니다. 핸드북에 있었던 실천 과제들을 통해 가정예배를 부활시키게 되었고,
" 모든 기독교 가정은 작은 교회가 되어야 한다 " - 조나단 에드워드 "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가정예배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이것만은 계속 실천해야 한다. " - 에롤 헐스 " 함께 기도하는 가정은 잘하는 것이고, 기도하고 성경을 읽는 가정은 더 잘하는 것이며, 기도하고 읽고, 찬송까지 하는 가정은 가장 잘하는 것이다. - 스펄젼 가정예배, 어떻게 시작할까요? 1. 가정예배 셋팅 : 시간, 장소, 인원 가정예배를 언제, 얼마나 자주해야 할까요? 꼭 정해진 시간은 없습니다. 매일 짧게 5~10분을 드릴 수도 있고, 일주일에 한번 1시간 이상 식사나 다과와 겸하여 비교적 길게 드릴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처음 시작하는 분들은 가능한 짦게 자주(매일) 드리는 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가정예배가 습관이 되도록 하는데 훨씬 더 효과적이기 때문입니다. 매일 저녁 잠자리에 들기 전에 5~10분 정도가 비교적 온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시간일 것입니다. (또는 다같이 모이는 아침식사, 혹은 저녁 식사 시간도 괜찮습니다.) 장소는 가족이 같이 모이는 거실이나, 식탁, 또는 침대 머리맡도 좋습니다. 다만, 아늑한 분위기가 되도록 주변을 정돈하고, 은은한 조명(또는 초)으
유대인 가장들이 가정예배 때 아내를 축복하는 대표적인 기도는 잠언 31장 말씀입니다. 유대 전통은 31장 전체를 다 암송하는 것이지만, 너무 길어서 힘들다면, 다음의 구절만 사용해도 좋습니다. " 누가 현숙한 여인을 찾아 얻겠느냐 그의 값은 진주보다 더하니라 (잠 31:10) 그의 자식들은 일어나 감사하며 그의 남편은 칭찬하여 말하기를 덕행있는 여자가 많으나 그대는 모든 여자보다 뛰어나다 하느니라 고운 것도 거짓되고 아름다운 것도 헛되나 오직 여호와를 경외하는 여자는 칭찬을 받을 것이라 그 손의 열매가 그에게로 돌아갈 것이요, 그 행한 일로 말미암아 성문에서 칭찬을 받으리라 " (잠31:28-31) 이 기도는 굉장히 파워풀한 기도입니다. 내 아내는 진주보다, 루비보다 귀한 존재이며, 어떤 여자보다 더 뛰어나다 라는 칭찬을 남편에게 끊임없이 들으면서 아내의 자존감과 내면의 힘은 엄청나게 향상됩니다. 또한 자녀들이 일어나 감사하며, 그 손의 수고가 헛되지 않고 풍성한 열매로 돌아올 것이라는 축복은 고된 육아와 가사로 지치고 낙심된 엄마들의 마음에 큰 용기와 희망을 줍니다. 그리고 성문에서 칭찬을 받으리라는 축복은 여성의 역할이한 공동체와 사회 속에서도 얼마나 중
우리는 흔히 주일을 예배의 날, 그리고 안식의 날로 생각합니다. 오늘날에는 안식의 날보다는 교회에서 예배하는 날이라는 의미가 좀 더 보편적인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열심있는 한국교회 성도들은 주일날이 굉장히 바쁩니다. 아침 일찍 가족들과 함께 예배드리러 가서, 하루종일 교회에서 이런 저런 모임과 봉사활동에 참여하다가 저녁에야 집에 들어옵니다. 그러다보면, 정작 가족은 돌볼 여유가 없는 날이 되고 맙니다. 또 교회에 가서도 가족들이 각자 속한 교육부서, 전도회, 기관 등으로 뿔뿔이 흩어지기 때문에 주일날 가족들과 함께 예배드리기도 어렵고, 얼굴조차 보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물론, 교회는 하나님의 가족이자, 소중한 예배 공동체이며, 교회 봉사와 교회 교육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너무 많은 활동에 파묻혀서 정작 작은 교회이자, 성소요, 하나님 나라의 기초가 되어야 할 가정은 제쳐두고 있는 것이 아닌지, 돌아봐야 합니다. 구약성경을 보면, 안식일은 가족과 공동체와 더불어 쉼을 누리는 날입니다. 물론 성회로 모이는 날이기도 하지만, 방점은 쉼과 (확대)가족에 더 있습니다. 출20:8-11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키라 엿새 동안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