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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리뷰] 하나님의 언어로 자녀를 축복하라

 

[북리뷰] 하나님의 언어로 자녀를 축복하라 

 

 

" 사랑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축복하지 않아서 자녀 양육에 지치고, 자녀 양육에 실패한다" (크레그 힐)

 

크레그 힐은 축복과 저주를 색다른 방식으로 설명한다. 축복은 하나님이 사람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정체성과 운명에 관한 하나님의 메시지와 인상’을 심어 주는 것이고, 저주는 사탄이 사람의 마음에 ‘정체성과 운명에 관한 사탄의 메시지와 인상’을 심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지금 그 모습으로는 세상에서 절대로 성공할 수 없다, 뛰어나려면 지금의 모습으로는 어림없다, 네가 제대로 행동하는 경우에만 축복하고 사랑해줄 수 있다.”식의 메시지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불어넣으시는 축복의 메시지와는 너무나 다른 저주의 메시지이며, 사탄의 메시지다. 부모를 포함한 어른들이 하는 말들 가운데도 사탄의 메시지가 포함되어 있는 것이다.

 

축복의 의미를 심화하기 위해서 히브리어의 어원을 살펴보아야 한다. 축복을 의미하는 히브리어는 세 가지 쓰임이 있다. 첫 번째는 ‘~ 앞에서 무릎을 꿇다’라는 의미로 축복을 주는 사람이 축복받는 자보다 우월한 듯이 행동하지 않고, 예수님의 섬김과 겸손의 모습으로 복을 빌어주는 것이다. 두 번째로, ‘형통할 수 있도록 하다’라는 의미로 인생의 모든 영역에서 형통하도록 힘을 실어주는 것이다. 우리는 자녀들이 영적 생활, 건강, 내면의 평안, 결혼 생활, 자녀, 재정, 경력을 포함한 많은 영역에서 축복해줘야 한다. 삶의 모든 영역에서 번성하지 못하도록 방해하고 힘을 빼앗는 말은 저주의 말이다. 세 번째는 ‘칭찬하다’는 뜻이다. 칭찬을 통해 개인이 하나님의 비전을 담고,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존재라는 것을 지속적으로 상기시켜줘야 한다.

 

매주 금요일 저녁이 되면 유대인 아버지는 자녀 한 명 한 명에게 돌아가며 축복한다. 또한 자녀들의 비전과 형통한 앞날을 선언하고 미래를 기대하도록 한다. 여기서 아버지가 자녀를 축복하는 말은 예언으로 볼 수 있다. 성인이 된 자녀들은 아버지가 매주 예언한 대로 정확히 이루어 살아간다. 아버지의 축복을 받으며 자란 유대인들은 ‘은행에서 일하겠다고’생각하지 않는다. ‘은행을 세우겠다.’고 생각한다. 미국 억만 장자들 중 3분의 1이 유대인이고, 유수 대학의 교수들 중 20%가 유대인이며, 뉴욕과 워싱턴 대형 로펌의 40%가 유대인이고, 미국 과학 부문 수상자의 30%, 전체 미국인 노벨 수상자의 25%가 유대인이다. 그 외에도 유대인의 사회적 성공을 설명하는 수치들은 너무도 많다. 그 비결 가운데 하나가 '아버지의 축복' 이다.

 

모든 아이들은 자신이 하나님께 부르심을 받은 존귀한 가치라고 믿어야 한다. 그러나 내가 만난 아이들은 세상의 저주에 무력했고, 비교의식과 열등감으로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자신의 가치를 비춰볼 수 없었다. 그러다보니 눈 앞의 경쟁에만 매몰되었다. 이 세상을 다스리도록 부름받은 아이들이 전쟁터에 나간 졸개마냥 생존에 급급하게 되었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 나는 (나를 포함한) 어른들의 책임이라고 생각한다. 어른들 또한 비교의식에 시달려 아이들을 불안하게 하고, 현재의 모습대로 살면(또는 공부하면) 반드시 망한다는 불안을 내비쳤기 때문이 아닐까. 어른들은 아이가 더 잘되라고 하는 말인데 오히려 그 말이 잠재력과 자존감을 훼손하는 것 아닐까. 나는 우리가 아이들을 향해서 강하게, 지속적으로 축복의 말을 해주자고 도전하고 싶다. 세상이 쏟아내는 저주의 말이 너무 강력하니 축복을 더 강력하게 퍼부어야 할 때이다. 

 

축복의 말로 자란 아이가 하나 있다. 그의 부모는 공부하라는 말을 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대신 더 많이 쓰임 받일 수 있는 방법을 택하도록 격려했다. 무엇이든 하나님 앞에서 행하라고 도전했다. 그 아이는 좋은 스펙뿐만 아니라 "더 중요한 내면의 힘"을 갖춘 사람이 되었다. 힘든 상황에도 굴하지 않고 도전하는 사람으로 장성했다. 

 

아이들에게 물려주고 싶은 모습은 무엇인가. 비교의식으로 두렵고, 혼란스러운 모습인가. 아니면 하나님이 주시는 놀라운 평안, 형통, 화평인가. 이제 우리의 선택에 달렸다.

 

구체적인 축복의 방법과 언어를 배우고 싶다면, 가정예배 > 일상기도&축복을 참고하시라. 

 

* 조은아 (가정의 힘 간사) 

오랜 시간 과외와 주일학교 봉사로 아동청소년들을 만났다. 대학과 대학원에서 사회복지학을 공부하고, 청소년의 일탈행동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아이들의 문제가 가정에서 비롯된다는 것에 크게 공감하고 가정의 힘 사역에 동참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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