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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는 어떻게 생겨나게 되었는가: 모세오경과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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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는 어떻게 생겨나게 되었는가: 모세오경과 과학

 

 최재언 기자 편역

(원문 기사:  How the Universe Came to Be: Torah and Science)

 

성경에 믿기지 않는 것들 중에 많은 것들이 과학과 관련된 내용들입니다.

자녀들이 –진화론과 같은- 성경과 상충되는 과학 지식을 물어볼 때 난감하시지 않으신가요?

그 중, 우주의 기원과 관련된 역사를 들려드릴까 합니다.

 

 

종교가 경전의 해석을 과학적 연구결과에 사후적으로 끼워 맞춘다는 비판을 받지만, 최소한 ‘우주에 시작이 있다는 사실’ 만큼은 과학에서 영원불변한 우주를 주장했을 때에도 성경에서 주장해왔다는 글입니다.

 

이는 오늘날 기독교계에서 창세기를 해석하는 관점과도 연결됩니다. 대다수의 신학자들은 ‘창세기’에서 가장 명확하게 알 수 있는 사실은 천지에는 ‘시작’이 있고,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신 주인이라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인류 역사의 대부분의 시간동안 과학자들은 우주가 영원하고 불변하다고 믿어왔습니다. 기원전 4세기의 아리스토텔레스는 세계에는 시작도, 끝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했죠. 하지만 이 관점에 대해 ‘우주에는 시작이 존재한다’라는 입장을 가진 반대자들이 존재하지 않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주장은 약 7세기동안 잊혀졌다가, 13세기부터 다시 수면위로 떠오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이 ‘영원불변한 우주’의 관점은 19세기 초까지 주로 과학계를 지배했습니다.

 

 

이 관점은 아인슈타인으로 하여금 자칭 ‘일생 최대의 실수’를 저지르게 만들었을 정도로 과학계에 지배적인 관점이었어요. 약 1915년 경 아인슈타인이 일반상대성이론을 정립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러시아의 수학자 알렉산더 프리드먼이 이 방정식을 풀어, 이 방정식이 우주가 팽창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우주는 ‘어딘가’부터 팽창이 시작된 것, ‘시작이 존재하는 것’이 틀림없었죠 ㅡ 즉, 우주가 영원불변할 수가 없었다. 그러자 아인슈타인은 ‘우주는 정적이고 영원하다’는 주장을 철회하지 않고, 자신의 방정식을 수정하여 정적인 우주를 나타내도록 했습니다. [1] 1929년, 켈리포니아 공과대학교의 에드윈 허블은 ‘우주가 팽창한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제서야 아인슈타인은 수정된 방정식들을 철회하고, 기존의 방정식들로 다시 돌아갔어요. 그는 ‘영원불변한 우주’라는 관점에 집착했기 때문에, ‘우주는 팽창한다’는 천문학의 가장 위대한 발견 중 하나를 예측하는 데에 실패했습니다. 이 시점부터 과학계는 ‘우주에는 시작이 존재했다’는 관점을 견지하기 시작했고, ‘빅뱅 이론’에 집중하기 시작했습니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모세오경의 첫 구절이 말하는 것처럼, 성경은 항상 ‘우주에 시작이 있었음’을 말했습니다. 사실 아인슈타인이 탈무드를 공부했다면, “높임을 받으실 거룩한 이가 천지를 창조하셨을 때, 천지는 계속 확장되었다”는 구절을 읽었을지도 모르겠네요. [2]

 

오늘날 우리는 빅뱅이론에 너무 익숙한 나머지 과학자들이 항상 우주에 시작이 있었다는 관점을 가졌던 것처럼 생각하곤 합니다. 하지만 과학의 역사에 따르면, 이 주류 이론은 매우 역사가 짧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반면에, 모세오경은 항상 ‘우주에는 시작이 있었다’고 말해왔습니다.

 

 

[1] 역: 우주 상수의 도입을 의미함. 아인슈타인은 후에 우주 상수의 도입을 ‘자신의 인생에 최대의 실수’라고 고백함.

[2] 탈무드 Chagigah 12a

 

원 기사 링크 : https://www.chabad.org/library/article_cdo/aid/4421686/jewish/How-the-Universe-Came-to-Be-Torah-and-Science.htm (함께 보시면 영어 공부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