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힘은 ‘내일이 더 강한 교회(만나교회, 수영로교회, 여의도순복음교회)’와 함께, 한국교회의 ‘생애주기 교육’에 대해 고민했습니다. 그 결과 ‘생애주기 교육’이 ‘세대 연결’이라는 큰 방향 속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또한 개신교인 2000명을 대상으로, 2024년 2~3월에 실시한 ‘개신교인의 생애주기교육 및 가정신앙교육’ 설문 조사에서 '노년 세대’에게 한국교회의 희망과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일차적으로 한국교회의 성장과 부흥을 경험한 은혜의 세대, 바로 노년 세대를 통해 영적 불꽃이 아래 세대로 이어지도록 노년 세대를 대상으로 하는 콘텐츠, <인생회고학교>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가정의 힘은 <인생회고학교> 프로젝트를 통해 다음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첫째, 노년 세대가 자신의 인생을 회고함으로써, 하나님의 관점으로 인생을 새롭게 되돌아보게 될 것입니다. 둘째, 아래 세대는 그동안의 노년 세대의 수고와 헌신을 이해하게 될 것입니다. 셋째, 한국교회가 분절된 세대가 아니라, 하나로 연결된 공동체가 되어 갈 것입니다. 가정의 힘은 침체된 한국교회의 영적 불꽃이 살아나길 소망합니다. 또한
한국 IFCJ 가정의 힘의 <생애주기 리더십 컨퍼런스 2024>가 지난 9월 9일 만나교회에서 열렸다. ‘모든 세대를 향한 담대한 희망: 노년, 가정, 생애주기 교육이 희망이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컨퍼런스는 윤마태 목사(더펠로우십 한국IFCJ 이사장)의 환영사로 시작하여, 오전에는 김병삼 목사(만나교회 담임)와 지용근 대표(목회데이터연구소), 김기철 교수(감신대 실천신학, 한국영성노년학 연구소장)가, 오후에는 단혜향 교장(독수리기독학교)과 신형섭 교수(장신대 기독교교육)가 주강사로 나섰다. 먼저 오전 세션에서 윤마태 목사(더펠로우십 한국IFCJ 이사장)는 모든 세대가 연결되어 성장하는 사역 모델을 소개하는 이번 컨퍼런스가 ‘다음 시대’를 준비하는 한국교회에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김병삼 목사(만나교회 담임)는 교회의 희망이 ‘노년’, ‘가정’, ‘생애주기 교육’에 있으며 만나교회의 영성훈련 ‘뜨레스 디아스(Tres Dias)’와 ‘집밥 프로젝트’, 특별새벽기도회를 위한 ‘카풀제’를 사례로 들어, 한국교회가 세대와 세대가 함께 하는 기회들을 통해 교회 안의 관계성을 회복함으로 다음 ‘세대’가 아니라 다음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고
생애주기사역이 필요한 이유중 하나는 구체적인 삶의 변화를 위해서이다. ● 거룩이 실제가 되는 생애주기사역 남서울은혜교회에서 2010년대부터 생애주기사역을 시작한 홍정길 목사는 70~80년대의 부흥운동에 동참했고, 90년대에는 교계 지도자들과 성경공부와 제자훈련에 힘썼다고 한다. 하지만 한국교회에 변화가 미미했다는 것을 고백하고 그 구체적인 이유로는 성도 개개인의 삶이 변화하지 않고, 거룩이 실제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부흥의 뜨거운 분위기로도, 고도로 설계된 말씀훈련 프로그램도 성도를 변화시키기에는 한계가 있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마침내 홍정길 목사는 말씀이 구체적인 삶에서 나타나고 거룩이 실제가 되는 방법으로 생애주기사역을 시작했다고 회상하고 있다. ● 철을 따라 맺는 열매 사람에게는 연령별 발달단계에 따라, 신앙의 발달단계에 따라 각 단계별 과제나 특징이 있다. 시편 1편 3절은 복있는 사람은 “시냇가에 심기운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가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하리로다.”(시1:3)라고 말하고 있다. 하나님은 철을 따라 그의 백성을 부르시며, 그의 백성은 때에 따라 응답하여 열매를 맺는다. 그러한 나무
생애주기사역이 필요한 첫 번째 이유는 가정에서의 신앙전수를 위해서이다. 한국교회가 꿈꾸는 내일이 더 강한 교회는 교회 안에 다음세대가 든든히 설 때 가능하다. 하지만 현재 우리의 교회는 다음세대인 청소년과 어린이들 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 교회에 다음세대가 사라져간다. CBS노컷뉴스가 2021년에 예장합동, 예장통합, 예장고신, 감리 등 주요교단들을 조사한 결과 전체적으로 10년 새 주일학교 학생 수가 40% 줄었고, 중고등부 없는 교회가 47%, 영아부 주일학교 없는 교회가 78%에 달했다.. 단순히 출산율 저하뿐 아니라 종교인구 감소, 교회에 대한 신뢰도 감소, 세상의 변화 속에서 우리의 다음세대는 교회를 떠나고 있다. 이때에 교회는 더욱 힘써 다음세대를 신앙으로 양육해야 한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역부족이다. ● 부모가 신앙교사가 되어야 그보다 중요한 것은 부모가 기독교적인 가치관을 확립하고 교회와 함께 자녀들을 하나님 나라의 일꾼으로 양성하도록 하는 것이다. 텍사스 제일교회의 브라이언 헤인즈(Brian Haynes) 목사는 다음세대에 대한 신앙전수가 약화된 주요 원인을 부모세대의 신앙약화와 이에 따른 신앙전수의 실패로 지적하고 있다. 그는 신앙
● 생애주기 단계 구분 생애주기의 각 단계는 연령에 따른 출생, 진학, 취직, 결혼, 육아, 은퇴와 같은 일정한 생애의 사건들에 의해 규정된다. 이러한 사건들은 사회적 환경변화에 따라 달라지기에 생애주기단계는 다양한 구분이 가능하다. 널리 사용되는 구분 중에, 에릭슨(Erik Erikson, 1902~1994)의 심리사회적 발달단계를 보면, 에릭슨은 연령에 따른 사회적 도전과 극복해야 할 심리적 위기를 중심으로 8단계로 생애를 구분하였다. 에릭슨에 따르면 각 발달단계마다 심리사회적 위기가 있으며 이를 긍정적으로 해결할 때 건강한 자아발달을 이루어 나가게 된다고 한다. ● 신앙단계를 고려한 구분 기독교교육학자인 제임스 파울러(James William Fowler III, 1945~2015)는 발달단계에 대한 피아제, 콜버그, 에릭슨 등의 이론들을 검토한 후, 생애주기에 따른 신앙의 발달단계를 발표했다. 파울러는 신앙인의 삶을 개인의 하나님에 대한 경험과 관계를 근거로 개인이 세상을 해석하고 반응하는 여정으로 보고 연령별로 그 여정단계를 구분하였다. 그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출생 당시에는 개인에게는 신앙의 개념이 있지 않으나 유아기 때에 직관적인 신앙이 형성되어,
● ‘생애주기’ 정의 먼저, ‘생애주기’란 무엇인가? 나누어 생각해보면, 생애(生涯: life)란 사람이 태어나서 죽기까지의 기간을 말한다. 주기(週期: cycle)는 일정한 단계로 구성된 형태가 반복해서 나타나는 것을 의미한다. 사계절의 변화나 일주일의 흐름을 주기라고 말할 수 있다. 사람에게 적용해 보면, 개인의 생애는 연속된 단계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러한 생애기간의 형태가 여러 세대를 거쳐 반복되어서 나타난다는 의미에서 생애주기(life cycle)라는 말을 사용한다. 학문적으로는, 생애주기란 출생에서 사망까지의 기간에 있는 (1)연속적인 단계로, (2)그 연속적인 단계는 발달하는 속성을 갖고 있는데, (3)그 연속적인 단계가 세대적으로 나타나는 것이다(O’Rand & Krecker. 1990). 즉 생애주기는 단계, 발달, 보편적이라는 특징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이를 종합하여 생애주기란 ‘사람의 출생에서 죽음까지 기간에 나타나는 보편적인 발달단계’로 정의할 수 있다. ● ‘생애주기사역’ 정의 그렇다면 생애주기사역은 ‘교회가 성도들의 생애주기 발달단계마다 맡겨진 소명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돕는 것’으로 정의할 수 있다. 장로교신학대학교의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