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힘 = 관리자)
기독교의 본질은 사랑입니다. 하나님 사랑이고 이웃 사랑입니다. 그런데, 하나님 사랑이 먼저입니다. 그래야 우리 자신과 이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우리 몸을 사랑하듯 이웃도 사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도덕적으로 실패하고 모든 것이 뒤틀리고 꼬이는 근본 원인은 바로 율법의 첫 번째 요구, 하나님 사랑에 실패하기 때문입니다. 왜 우리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그토록 어려울까요. 물론, 교회에 와서 찬양하고 예배드리면서 ‘내가 주님을 사랑합니다’라고 고백은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사랑, 마음과 힘과 뜻과 삶을 전부 드리는 신실하고 한결같은 사랑은 못합니다. 아니, 안합니다. 왜 그럴까요? 우리의 마음과 생각과 삶에 하나님을 대체하는 것들(substitutes)이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세상이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고 무시하기 때문에, 우리는 불신앙과 우상숭배를 공기처럼 흡입하며 살아갑니다.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물질문명의 풍요와 그것이 조장하는 탐욕의 문화는 모든 진정한 풍요와 아름다움의 원천이신 하나님을 가려버립니다. 과학은 하나님 없이 스스로(?)의 법칙만으로 세상이 창조되고 유지되는 것처럼 우리의 사고를 지배합니
고난을 기억하는 감사 배준완 목사 (가정의힘 교육위원, 일원동교회) 젊은 세대들과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망할 놈의 인스타’라는 표현을 가끔 듣습니다. 누가 어디서 핫하고 쿨한 경험을 했다는 자랑이 가득한 SNS를 보면, 끊임없이 남들과 자신을 비교하며 불안하고 우울해진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가 국민 소득 3만불 시대에 접어들고 이전에는 상상할 수 없던 풍요를 누리는 데 비해, 삶의 만족도와 행복감은 높아지지 않는 이유가 뭔지 짐작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어느 때보다 감사할 것이 풍성한 시대에 우리는 정작 감사를 잊고 은혜에 메말라 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에서 가장 큰 축제일인 장막절은 일곱째달 티쉬리월 15일부터 시작되는 7일간의 대축제입니다. 유대인들에게 일곱째 달은 매우 특별합니다. 이 달 1일의 나팔절(로쉬 하샤나, 새해 첫날)과 10일의 대속죄일(욤 키푸르), 그리고 장막절(숙곳)까지 큰 축제들이 몰려 있어 긴 휴식기간을 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일곱째달은 오늘날의 달력으로 9월~10월에 해당되는, 일년 중 가장 풍성하고 여유로울 때입니다. 팔레스틴에서는 이 때쯤 가을 추수가 모두 끝나고 농한기가 시작됩니다. 그런데 유대인들은 가장 넉넉하고
많은 신혼부부들에게 임신은 급격한 변화의 시작이자, 두렵고도 흥분되는 사건일 것입니다. 부부는 태속의 아기가 건강하고 예쁘게 자라기를 누구보다 간절히 바라고 기도하지요. 그런데, 어떻게 구체적으로 기도해야 할지는 의외로 막막한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아가가 건강하게 잘 크게 해 주세요!' 이렇게만 기도하면 되는걸까요? 크래그 힐의 저서 <하나님의 언어로 자녀를 축복하라>를 보면, 태아가 '나는 이 가정이 원하고 바라는 존재인가?' 라는 질문에 대한 축복을 받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부모가 말과 행동으로 태아를 축복할 때, 아기는 부모에게 진심으로 환영받는 존재라는 따뜻한 안정감과 사랑 속에서 성장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태아를 어떻게 축복하는 것이 좋을까요? 두근두근 임신이라는 첫 선물을 받았거나, 임신을 기다리는 부부들이, 기대와 걱정과 흥분과 인내의 기다림 속에서 매일 이 기도들을 참고해서 태어날 아기를 축복하면 좋겠습니다. 1. 자녀가 잉태될 순간을 위해 축복하라! 아버지, 주님의 때에 저희에게 자녀를 주시리라 믿습니다. 자녀는 주님의 상급이니 주가 주실 자녀라는 선물을 기쁘게 받겠습니다. 아버지, 아이가 잉태되는 그
지형은 박사_ 한국 IFCJ 이사장, 성락성결교회 담임목사 가정예배와 말씀 낭송이 중요하다는 도전을 받고, 교회의 젊은 부부 내외가 10살, 7살 두 아이와 함께 아침저녁으로 가정예배를 드렸습니다. 예배 때마다 신명기 6장 4~9절을(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 여호와이시니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다섯 번씩 낭송해주었습니다. 일주일이 지나자 작은 아이가 입으로 신명기 말씀을 흥얼거리기 시작했습니다. 낭송을 들으면서 말씀이 아이의 마음에 차서 흐른 겁니다. 이것이 구약성경에서 말씀하는 ‘하야’ 곧 말씀 암송 방식입니다. 말씀이 삶이 되는 것입니다. 대를 이어 지속되어야 성경에서 말하는 복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성경에서 말씀하는 복에서 가장 기본적인 몇 가지 요건이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대를 이어 계속 된다는 것입니다. 대를 이어 지속되지 않는 것은 성경에서 말씀하는 복이 아닙니다. 시편 128편은 가정 가문의 복을 가르친 말씀입니다. 짧은 이 시편에 복을 받아 누리는 방법과 복의 내용이 나오는데, 복은 평생에 이어지며, 자식의 자식으로 이어집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의 길을 걷
서지현 사모(가정의 힘 교육위원) 1. 자녀들의 신앙교육을 위해서 부모님들은 흔히 아이들을 좋은 프로그램과 시스템을 갖춘 주일학교에 데려다놓으면 저절로 신앙이 자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많은 연구 조사에 의하면 아이들의 신앙은 부모의 신앙을 놀라울 정도로 ‘미러링’한다고 합니다. 부모가 무엇을 가장 소중한 가치라고 믿는지를 자녀들이 그대로 본받는다는 것입니다. 저희 막내가 어린이집에서 첫 싼타 잔치를 한다고 선물을 보내라고 했습니다. 무슨 선물을 보낼까 고민하다, 그림성경책을 보냈습니다. 보내놓고 살짝 걱정이 됐습니다. 다른 아이들은 크고 비싼 장난감을 받는데, 성경책 받았다고 실망하지 않을까? 그런데 딸아이 반응이 ‘엄마, 너무 예쁜 성경책을 선물로 받았어요. 싼타 할아버지가 저에게 지혜로운 아이가 되라고 성경책을 주셨대요.’ 그러면서 계속 자랑하는 겁니다. 부모를 그대로 미러링한 것이죠. 부모가 확실하게 믿는 것을 자녀에게 흔들림 없이, 반복해서 가르치면 자녀는 그대로 따른다는 것이 유대인들의 가정교육 원리입니다. 가정예배는 바로, 부모가 소중하게 여기는 믿음과 가치를 자녀에게 전수하는 자리입니다. 성경은 신앙교육의 1차적 책임을 부모에게 맡겼습니다
권창규 목사(토브 미션 대표, 좋은가족 교회) 17세기 동안 교회에서 외면당한 주제, 가정! 한국에 “가정의 힘”이란 단체가 설립된 것은 역사적 의의를 갖는다. 기독교 역사 2천년동안 줄곧 외면 받아 온 것이 있다면 “가정”이다. 교단의 입장 따라 다를 수 있지만 큰 이견은 없을 꺼다. 지난 2천년 교회가 얼마나 부흥과 성장 특히 선교적 확장을 이루었는지 우린 알고 있다. ‘교회’, ‘선교’ 이런 주제가 기독교와 교회 메인을 장식했다. 그런데 2020년을 앞둔 상황에서 그와 유사한 주제가 아닌 “가정”이 교회의 화두가 되었다. 요즘 많은 사람의 입에 오르내리는 주제가 ”가정예배’이다. 기독방송국에서 앞 다투어 “가정예배” 또는 “가정”, “가정교육” 등을 다룬다. 필자에게도 취재, 강의, 원고 의뢰가 들어오곤 한다. 기분 좋으면서 씁쓸하다. 2천년 전 초대교회 핵심은 “가정”이었는데 말이다. 성경에 나타난 예루살렘 초대교회를 알려면 유대적 배경에서 가정을 모르고는 이해할 수 없다. 성경 대부분이 작은 땅 예루살렘을 중심으로 하는 이스라엘에서 일어난 일이기 때문이다. 유대교의 근간은 가정이다. 목숨처럼 지키는 안식일과 그 안식일의 중심도 가정이며 가정예배다.
[성장문답] 초딩자녀 공부로 걱정하는 당신이 반드시 들어야 할 대답
<오늘부터, 가정예배> 도널드 휘트니 (복있는 사람) 가정예배는 하나님께서 모든 기독교 가정에 허락하신 매우 소중하고 값진 보물입니다. 이 책은 오래동안 잊혀져왔던 그 보물을 파헤쳐 흙먼지를 털어내고, 깨끗이 닦고 광을 내어 쇼윈도우의 밝은 조명 아래 두고 있습니다. 책의 서두에 BBC에서 실시한 여론 조사 이야기가 나옵니다. 영국 가정들은 가족 구성원들 간에 대화가 없고, 간혹 서로 대화를 나눈다고 하더라도, 알아듣기 힘든 짧고 퉁명한 단단형 대화에 그친다는 것입니다. 이런 문제는 국가적인 위기를 불러일으키는 중대한 사안인만큼, 정부가 나서서 각 가정들이 어떻게 대화하고 의미있는 시간을 함께 보내야 할지를 교육해야 한다고 BBC가 제안을 합니다. 하지만, 성경과 기독교 전통속에는 사실, 가족들이 의미있는 시간을 함께 보내며, 풍성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방법이 오래전에 이미 제시되었고, 수천년 동안 그것을 실천해 온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것이 바로 가정예배입니다. 저자는 가정예배가 성경시대부터 어떻게 실천되어 왔는지, 아브라함의 예로부터 모세와 여호수아, 욥 등 다양한 실례들을 제시합니다. 또한 초대교회부터 종교개혁시대와 현대에 이르기까지 기독
D6 코리아는 쉐마본분인 신명기 6장4-9을 바탕으로 가정과 교회를 통합하는 교육을 지향하고,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국제단체의 한국 지부입니다. 저희 가정의 힘 사역과 비슷한 가치를 공유하고 있으며, 가정예배, 부모 교육 등에 대한 구체적인 커리큘럼을 고민하는 교회들이 귀한 자료들을 공급받으실 수 있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D6홈페이지를 참고바랍니다. 아래는 D6의 세대통합 컨퍼런스를 소개하는 CTS 뉴스 영상입니다. D6 홈페이지 : 한국D6Family 사역
" 모든 기독교 가정은 작은 교회가 되어야 한다 " - 조나단 에드워드 "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가정예배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이것만은 계속 실천해야 한다. " - 에롤 헐스 " 함께 기도하는 가정은 잘하는 것이고, 기도하고 성경을 읽는 가정은 더 잘하는 것이며, 기도하고 읽고, 찬송까지 하는 가정은 가장 잘하는 것이다. - 스펄젼 가정예배, 어떻게 시작할까요? 1. 가정예배 셋팅 : 시간, 장소, 인원 가정예배를 언제, 얼마나 자주해야 할까요? 꼭 정해진 시간은 없습니다. 매일 짧게 5~10분을 드릴 수도 있고, 일주일에 한번 1시간 이상 식사나 다과와 겸하여 비교적 길게 드릴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처음 시작하는 분들은 가능한 짦게 자주(매일) 드리는 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가정예배가 습관이 되도록 하는데 훨씬 더 효과적이기 때문입니다. 매일 저녁 잠자리에 들기 전에 5~10분 정도가 비교적 온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시간일 것입니다. (또는 다같이 모이는 아침식사, 혹은 저녁 식사 시간도 괜찮습니다.) 장소는 가족이 같이 모이는 거실이나, 식탁, 또는 침대 머리맡도 좋습니다. 다만, 아늑한 분위기가 되도록 주변을 정돈하고, 은은한 조명(또는 초)으
유대인 가장들이 가정예배 때 아내를 축복하는 대표적인 기도는 잠언 31장 말씀입니다. 유대 전통은 31장 전체를 다 암송하는 것이지만, 너무 길어서 힘들다면, 다음의 구절만 사용해도 좋습니다. " 누가 현숙한 여인을 찾아 얻겠느냐 그의 값은 진주보다 더하니라 (잠 31:10) 그의 자식들은 일어나 감사하며 그의 남편은 칭찬하여 말하기를 덕행있는 여자가 많으나 그대는 모든 여자보다 뛰어나다 하느니라 고운 것도 거짓되고 아름다운 것도 헛되나 오직 여호와를 경외하는 여자는 칭찬을 받을 것이라 그 손의 열매가 그에게로 돌아갈 것이요, 그 행한 일로 말미암아 성문에서 칭찬을 받으리라 " (잠31:28-31) 이 기도는 굉장히 파워풀한 기도입니다. 내 아내는 진주보다, 루비보다 귀한 존재이며, 어떤 여자보다 더 뛰어나다 라는 칭찬을 남편에게 끊임없이 들으면서 아내의 자존감과 내면의 힘은 엄청나게 향상됩니다. 또한 자녀들이 일어나 감사하며, 그 손의 수고가 헛되지 않고 풍성한 열매로 돌아올 것이라는 축복은 고된 육아와 가사로 지치고 낙심된 엄마들의 마음에 큰 용기와 희망을 줍니다. 그리고 성문에서 칭찬을 받으리라는 축복은 여성의 역할이한 공동체와 사회 속에서도 얼마나 중
우리는 흔히 주일을 예배의 날, 그리고 안식의 날로 생각합니다. 오늘날에는 안식의 날보다는 교회에서 예배하는 날이라는 의미가 좀 더 보편적인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열심있는 한국교회 성도들은 주일날이 굉장히 바쁩니다. 아침 일찍 가족들과 함께 예배드리러 가서, 하루종일 교회에서 이런 저런 모임과 봉사활동에 참여하다가 저녁에야 집에 들어옵니다. 그러다보면, 정작 가족은 돌볼 여유가 없는 날이 되고 맙니다. 또 교회에 가서도 가족들이 각자 속한 교육부서, 전도회, 기관 등으로 뿔뿔이 흩어지기 때문에 주일날 가족들과 함께 예배드리기도 어렵고, 얼굴조차 보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물론, 교회는 하나님의 가족이자, 소중한 예배 공동체이며, 교회 봉사와 교회 교육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너무 많은 활동에 파묻혀서 정작 작은 교회이자, 성소요, 하나님 나라의 기초가 되어야 할 가정은 제쳐두고 있는 것이 아닌지, 돌아봐야 합니다. 구약성경을 보면, 안식일은 가족과 공동체와 더불어 쉼을 누리는 날입니다. 물론 성회로 모이는 날이기도 하지만, 방점은 쉼과 (확대)가족에 더 있습니다. 출20:8-11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키라 엿새 동안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