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깊은 가정예배_ 유대인에게 배우다 : 도움과 나눔 최영우 대표 1. 구약성경은 가정을 어떻게 이해하는가? 2. 유대인 안식일 가정예배의 순서와 의미 3. 유대인 안식일 가정예배에서 배워야 할 4가지 촬영, 편집 : 나명훈 형제 제작 : 가정의 힘 TV
코로나 사태로 가족이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어떻게 가족들이 함께 있을 때 서로 부딪히지 않고, 의미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을지가 더 중요해졌다. 그 비결을 대화의 달인(?)이라 할 수 있는 유대인에게서 발견한다. 왜 유대인들은 대화의 달인일까? 그들이 토라를 공부하는 방법이 ‘하브루타’ 토론법이고, 안식일 가정예배 또한 식탁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온갖 세상사 이야기와 성경에 대한 치열한 해석과 토론이기 때문이다. 유대인 부모들은 가장 어린 아이들에게조차 ‘ 네 생각은 어떠니?’ ‘ 너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니?’ 라고 끊임없이 묻는다. 모든 사람은 하나님 앞에 단독자로서 말씀을 받은, 책임 있고 도덕적인 존재라는 인식이 뿌리 깊게 베여 있는 것이다. 아이라도 말씀 안에서 세상의 이치를 이해할 수 있고, 옳고 그름을 분별하고 판단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기에, 끊임없이 아이의 생각을 자극하고 내면의 힘을 길러주는 대화를 시도한다. Photo by Mimi Thian on Unsplash 솔직히 말하면, 아이들을 키우면서 문득 두려움이 생길 때가 있었다. 한편으론, 오늘날처럼 물질문명이 가득한 세상에 살면서 아이가 스스로에 대해 움츠러 들거나, 남보다 경
부모를 공경해야 하는 5가지 이유 사춘기를 지나면서부터 혹은 독립적 자아가 형성되는 이후의 시기부터는 어느새 부모님을 사랑하고 마음으로 공경하는 일이 힘들 때가 있습니다. 어렸을 때는 우리 부모님이 최고고, 제일 잘생겼고, 엄마의 요리가 세상에서 제일 맛있다고 생각했지만 점점 나이가 들어가면서, 나의 부족을 부모 탓으로 돌리고 싶을 때도 있고, 다른 부모와 비교도 하면서 서운하고 미운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자녀가 부모로부터 독립을 하기 위해서 거쳐야할 성장과정의 일부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자녀는 부모를 존경하고, 사랑하기 위해서 노력해야 합니다. 그 이유에 대해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1. 자유를 위해서 부모님을 원망하는 마음에서 벗어나야 내가 자유로워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부모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과 마음을 거둘 때, 비로소 나도 부모의 부정적 그늘에서 벗어나 하나님 앞에 단독자로 설 수 있습니다. 인정하기 싫더라도 부모는 내 존재의 바탕이자 근원입니다. 부모를 인정하고, 마음으로 존중한다는 것은 나 자신을 존중하는 것과도 관련되어 있습니다. 뚱딴지같이 들릴지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체험한 일이기도 합니다. 2. 사회적 관계를 위해서 취업면접을 볼
자녀를 이미 다 출가시킨 어른들은 어떻게 가정을 회복시키는 사명을 감당하실 수 있을까요? 자녀를 다 떠나보냈기 때문에 별로 할 일도 없고, 자녀도 이제 중년이 다 되어서 맘대로 안 되고, 윗대와 관계를 회복할 부모님도 안 계신 시기입니다. 그래서 이 시기의 부모님들은 뚜렷한 사명이나 자기 효능감을 갖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노년기야말로 인생의 꽃이라고 생각합니다. 비록 몸은 좀 쇠하고 힘도 약해졌지만 인생에 대한 경륜과 지혜가 생겼고, 겸손한 마음도 생겼습니다. 내면이 가장 무르익는 시기이기에, 이보다 삶을 깊이 있게 볼 수 있는 때가 없습니다. 인생에서 언제가 가장 좋았냐고 하면 저는 주저 없이 지금이라고 말합니다. 청춘일 때는 너무 뭘 몰라서 헛된 꿈을 많이 꾸고 쓸데없는 데 흥분도 했습니다. 그러다 안 되면 좌절하고, 인내하면서 기다릴 줄도 몰랐습니다. 하지만 노년의 시기는 가장 풍성하고 아름다운 시기입니다. 그리고 이 시기 역시윗 세대와 아랫 세대를 연결하는 ' 역사의 고리'라는 사실은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므로, 이미 돌아가신 부모님과 엉킨 관계를 돌아보시고, 부모님을 공경하는 마음으로 윗대와의 관계를 정리해야 합니다. 저도 수년전에 이
#가정예배 #네덜란드개혁교회 #화란개혁교회 #조엘비키목사 퓨리탄 리폼드 신학교 총장 조엘비키 목사님을 통해 네덜란드 개혁교회의 가정예배에 대한 실천적 이해와 깊은 통찰을 배워봅니다! 영상제작: 가정의 힘 TV 촬영/편집: 나명훈 형제 ↓ 타임라인입니다 ↓ 0:43 네덜란드 개혁교회의 비밀 2:20 가정예배가 문화로 정착되지 않은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나? 3:05 가정예배의 3요소! 4:54 가정예배, 만인 제사장 교리의 대표적 실례다?! 6:03 자녀들이 부모의 말을 듣지 않아 가정예배가 잘 안된다면?!
종교개혁 이후, 개신교는 여러 지역에서 기독교 신앙의 핵심을 잘 보존하면서 확산되어 갔습니다. 그 중의 한 곳이 바로 네덜란드인데요. 네덜란드 개혁교회는 유럽에서 뿐만 아니라 네덜란드인들이 대규모로 이주한 남아프리카공화국이나 미국에서도 자기들의 신앙을 잘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네덜란드 개혁교회가 어떻게 올바른 기독교 신앙을 이처럼 잘 지켜올 수 있었을까요? 그 결정적인 이유 중 하나가 바로 ‘가정예배’입니다. 이러한 네덜란드 개혁교회의 가정예배를 네덜란드 개혁교회의 목사이며 퓨리탄 리폼드 신학교의 학장인 조엘 비키 목사님을 통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조엘 비키 목사님의 5남매가 부모님의 결혼 50주년 기념일에 각자 아버지와 어머니에게 그동안 가장 감사했던 것을 한 가지씩 생각해서 부모님께 말씀드리기로 했습니다. 놀랍게도 5남매 모두가 어머니에 대해서는 ‘기도’에 감사한다고 하였고, 아버지에 대해서는 ‘가정예배를 끊이지 않고 인도해 주신 것’에 감사한다고 했답니다. 조엘 비키 목사님의 형님은 이렇게 이야기했다고 합니다. “아버지, 제가 가지고 있는 가장 오래된 기억은 아버지께서 주일 저녁에 천로역정을 읽어주시면서, 성령님께서 어떻게 성도들을 인도해 주시
" 나는 아무것도 잘 할 수 있는 게 없어!' 의외로 많은 아이들이 스스로에 대해 이런 생각을 갖고 있다. 비교와 경쟁에 익숙한 시대를 살아가면서 모든 아이들이 자존감이 낮아지기 쉬운 환경에 노출된 탓이 아닐까. 하지만, 자존감, 혹은 자아존중감은 자녀들이 성공적이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 필수적인 요소 중에 하나이다. 자존감은 자신에 대한 스스로의 판단이고, 상황을 해석하는 틀이라고 할 수 있다. 낮은 자존감을 가진 아이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많은 강점과 재능을 놓칠 수 있다. 부모는 자녀가 자신의 이미지를 형성하는데 영향을 끼치는 모든 것(보고, 듣고, 생각하는 것)을 통제할 수는 없다. 하지만 어린 시절부터 “자존감 계좌”에 계속 긍정적인 이미지를 쌓아놓는다면, 부정적인 경험을 상쇄하고 균형 잡힌 자신의 이미지를 갖도록 도와줄 수 있다. 특히 어린시절에 부모로부터 들은 일관되고 지속적인 긍정의 말은 자녀가 긍정적인 자아를 형성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30년 이상 이스라엘, 미국, 호주 등 교육현장에서 일한 한 랍비 Yaakov Lieder는 자녀에게 자존감을 심어주길 원하는 부모에게 이렇게 조언한다. 1. 자녀에게 애정을 보여줘라 : 어
최영우(도움과 나눔 대표) 가정, 사회의 심장 구약성도들에게 있어서 가정은 예배와 삶의 중심이었다. ‘ 아비의 집 (바이트 아브)’라는 단어로 상징되는 가정은 1) 모든 경제적/사회적 생산과 보호의 근원 2) 예배와 신앙교육의 중심 3) 이웃 돕기, 자선과 구제 - 체다카의 근원이었다. 모세오경에 가족과 관련된 율법이 그토록 많은 이유, 유대인들이 가정을 사회의 심장이라고 부르는 이유다. 유대인에게 있어서 가정 중심의 예배의 의미가 가장 잘 나타난 것이 '안식일 가정예배'이다. 안식일 가정예배의 핵심적인 순서들과 의미들을 살펴보며, 오늘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주는 시사점을 나누고자 한다. 안식일 예배의 순서와 구성요소 금요일 오후가 되면 대부분의 가족 구성원은 집으로 향한다. 분위기가 굉장히 들떠 있고, 많은 경우 꽃을 준비해서 간다. 해가 지기 전 어머니가 가족의 수만큼 초에 불을 붙이는 것으로 안식일이 시작된다. 가정에 빛과 밝음을 가져오는 것은 어머니라는 뜻이 있다. 아이들이 초에 불을 붙이는 것에 동참하기도 하는데 무척 재미있어 한다. 초를 켠 다음, 옷을 챙겨 입고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있는 회당으로 이동한다. 내가 초대받았던 가정의 경우에는 개도
사춘기 자녀 축복하기 <하나님의 언어로 자녀를 축복하라>의 저자 크래그힐은 “자녀 양육을 축복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하라”고 강권한다. 유대인처럼 자녀를 매주 정기적으로 축복하고, 특히 중요한 인생의 때에 필요한 요소들을 위해 축복하라고 한다. " 축복을 통해서 자녀가 건강한 정체성을 확립하며, 미래에 생길 어려움과 위기상황들을 극복할 수 있는 자신감을 심어줄 수 있다. " 축복이 힘을 발휘하는 시기 중에 하나가 사춘기, 청소년의 때이다. 사춘기 청소년은 정말 어려운 존재다. 그때는 나도 내 자신이 당황스럽고, 어렵고, 난처했으니 부모는 오죽했겠나 싶다. 부모들은 자녀가 원하는 것을 항상 알 수 없고, 항상 제공해줄 수 없다. 때로는 상처도 남기고, 실수를 하기도 한다. 상처와 실수는 만회하면 된다. 만회하는 강력한 방법이 바로 자녀를 축복해주는 것이다. 자녀를 축복하는 것은 만회하는 것 이상으로 자녀의 삶에 엄청난 동기부여와 자신감을 심어줄 수 있다. 고대 히브리문화에서는 사춘기 자녀들이 맘껏 축복받을 수 있도록 하나님의 보호 장치가 마련되어있었다. 첫째로, 사춘기 때 성년식을 시행하였다. 이를 통해 공동체로부터 성인의 정체성을 인정받았다. 새로운
회원가입 이벤트! 대상: 4월 한 달간 회원가입해주신 분들 중 추첨하여 5명에게 (메일 및 문자 수신 동의 必) 발표일: 4월 30일 선물: 기호와 상황에 맞춰 추천하는 책 발송 (가정예배, 다음세대목회, 유대인 교육 중에서) 그 외에도 다양한 회원가입 혜택이 있습니다. 첫째, 관심 영역 및 추천 기사를 보내드립니다. 둘째, 앞으로의 가정의 힘 이벤트와 소식들을 안내해드립니다. 셋째, 회원 활동이 쌓이면 검증 절차를 통해 기사 작성 권한을 부여해드립니다. 관련 문의 : 가정의힘 사무국 조은아 간사(02-465-0877)
" 모든 기독교 가정은 작은 교회가 되어야 한다 " - 조나단 에드워드 "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가정예배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이것만은 계속 실천해야 한다. " - 에롤 헐스 " 함께 기도하는 가정은 잘하는 것이고, 기도하고 성경을 읽는 가정은 더 잘하는 것이며, 기도하고 읽고, 찬송까지 하는 가정은 가장 잘하는 것이다. - 스펄젼 가정예배, 어떻게 시작할까요? 1. 가정예배 셋팅 : 시간, 장소, 인원 가정예배를 언제, 얼마나 자주해야 할까요? 꼭 정해진 시간은 없습니다. 매일 짧게 5~10분을 드릴 수도 있고, 일주일에 한번 1시간 이상 식사나 다과와 겸하여 비교적 길게 드릴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처음 시작하는 분들은 가능한 짦게 자주(매일) 드리는 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가정예배가 습관이 되도록 하는데 훨씬 더 효과적이기 때문입니다. 매일 저녁 잠자리에 들기 전에 5~10분 정도가 비교적 온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시간일 것입니다. (또는 다같이 모이는 아침식사, 혹은 저녁 식사 시간도 괜찮습니다.) 장소는 가족이 같이 모이는 거실이나, 식탁, 또는 침대 머리맡도 좋습니다. 다만, 아늑한 분위기가 되도록 주변을 정돈하고, 은은한 조명(또는 초)으
유대인 가장들이 가정예배 때 아내를 축복하는 대표적인 기도는 잠언 31장 말씀입니다. 유대 전통은 31장 전체를 다 암송하는 것이지만, 너무 길어서 힘들다면, 다음의 구절만 사용해도 좋습니다. " 누가 현숙한 여인을 찾아 얻겠느냐 그의 값은 진주보다 더하니라 (잠 31:10) 그의 자식들은 일어나 감사하며 그의 남편은 칭찬하여 말하기를 덕행있는 여자가 많으나 그대는 모든 여자보다 뛰어나다 하느니라 고운 것도 거짓되고 아름다운 것도 헛되나 오직 여호와를 경외하는 여자는 칭찬을 받을 것이라 그 손의 열매가 그에게로 돌아갈 것이요, 그 행한 일로 말미암아 성문에서 칭찬을 받으리라 " (잠31:28-31) 이 기도는 굉장히 파워풀한 기도입니다. 내 아내는 진주보다, 루비보다 귀한 존재이며, 어떤 여자보다 더 뛰어나다 라는 칭찬을 남편에게 끊임없이 들으면서 아내의 자존감과 내면의 힘은 엄청나게 향상됩니다. 또한 자녀들이 일어나 감사하며, 그 손의 수고가 헛되지 않고 풍성한 열매로 돌아올 것이라는 축복은 고된 육아와 가사로 지치고 낙심된 엄마들의 마음에 큰 용기와 희망을 줍니다. 그리고 성문에서 칭찬을 받으리라는 축복은 여성의 역할이한 공동체와 사회 속에서도 얼마나 중
우리는 흔히 주일을 예배의 날, 그리고 안식의 날로 생각합니다. 오늘날에는 안식의 날보다는 교회에서 예배하는 날이라는 의미가 좀 더 보편적인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열심있는 한국교회 성도들은 주일날이 굉장히 바쁩니다. 아침 일찍 가족들과 함께 예배드리러 가서, 하루종일 교회에서 이런 저런 모임과 봉사활동에 참여하다가 저녁에야 집에 들어옵니다. 그러다보면, 정작 가족은 돌볼 여유가 없는 날이 되고 맙니다. 또 교회에 가서도 가족들이 각자 속한 교육부서, 전도회, 기관 등으로 뿔뿔이 흩어지기 때문에 주일날 가족들과 함께 예배드리기도 어렵고, 얼굴조차 보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물론, 교회는 하나님의 가족이자, 소중한 예배 공동체이며, 교회 봉사와 교회 교육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너무 많은 활동에 파묻혀서 정작 작은 교회이자, 성소요, 하나님 나라의 기초가 되어야 할 가정은 제쳐두고 있는 것이 아닌지, 돌아봐야 합니다. 구약성경을 보면, 안식일은 가족과 공동체와 더불어 쉼을 누리는 날입니다. 물론 성회로 모이는 날이기도 하지만, 방점은 쉼과 (확대)가족에 더 있습니다. 출20:8-11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키라 엿새 동안은